홈 >돌출입 기사
 
 
 

‘돌출입’ 고민해결, 치아교정과 돌출입 수술의 경계는?

바야흐로 ‘양악수술과 돌출입 수술’이 화두다. 최근 성형업계에 불어닥친 ‘양악수술과 돌출입 수술’이라는 키워드는 성형의 영역을 코를 세우고 쌍꺼풀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피부 아래 뼈를 건드리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했다. ‘드라마틱한 변화’로 상징되는 양악수술과 돌출입 수술은 그러나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얼굴의 형태를 바로잡는 전통적인 치료 방법, 즉 교정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치아교정과 돌출입 수술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참고로 돌출입 수술은 돌출입을 치료하는 수술법이고, 양악 수술은 주걱턱을 치료 하는 수술법이다

▲청소년기에는 쉽지 않은 돌출입 진단

돌출입으로 인해 사회적 통념으로 규정지어진 몇 가지 이미지가 있다. 화난 듯하고 무뚝뚝해 보이고 촌스러운 입매라는 것. 이러한 첫 인상 때문에 본의 아니게 대인관계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남녀 관계에서는 물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성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선입관은 당사자를 매우 곤혹스럽게 한다. 웃으려 해도 훤히 드러나 보이는 잇몸 때문에 마음 놓고 웃지 못하는 스트레스….

이러한 돌출입은 대부분이 유전적인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진단이 청소년기에는 쉽지 않다는 딜레마도 있다. 청소년기에는 볼살과 입술이 통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저 예쁘고 귀엽다는 평판을 듣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볼살이 빠지면 돌출입은 점점 도드라지게 된다.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는 ‘돌출입 진단’을 내려도 이미 잇몸뼈가 이미 딱딱하게 굳어져 치아교정만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는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돌출입의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 중에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도 자리 잡고 있다. 부모 중 한쪽이 돌출입이라면 그 자식이 돌출입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을 닮은 자녀가 예쁘게만 보이기 마련이다.

[돌출입 체크 리스트]
- 어딘지 모르게 세련되지 못한 인상이고 항상 화난 듯한 인상이다.
- 코끝과 턱끝을 딱딱한 자로 대어 보았을 때 입술이 자에 닿는다.
- 무턱처럼 보인다.
- 입을 다물기 힘들거나 입을 다물어도 턱 끝에 호두모양의 주름이 잡힌다.
-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드러나 보이고 입술이 두꺼워 보인다.
- 확연히 눈에 띄는 입 주변부의 시커먼 그림자가 나타난다.
- 입을 벌리고 자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면 입안과 입술이 건조하다.
- 깊은 팔자 주름이 잡힌다.
- 무의식중에 자주 입이 벌어져 있다.

▲돌출입의 치료방법 및 시기는??

돌출입은 환자의 나이와 돌출된 입의 정도에 따라 치아 교정을 할 것인지 또는 돌출입 수술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돌출입의 대부분이 치아만 돌출된 것이 아니라 잇몸 자체가 돌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치아만 이동할 뿐, 잇몸 자체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입이 들어가는 효과가 수술보다 확연하게 적다.

따라서 환자의 나이가 18세 이하이고 돌출입의 정도가 경미하거나 치아가 앞으로 많이 뻐드러진 경우의 돌출입 치료는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환자의 나이가 18세부터 40대 말이면서, 돌출입의 정도가 중등도 이상이고 잇몸까지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으로는 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돌출입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치아교정은 2, 3년의 장기간이 소요되면서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돌출입 수술은 새로 태어난 듯 입 모양이 달라지고 삐뚤삐뚤한 치열 교정도 4, 5개월이면 끝난다.

물론 돌출입 수술이 안고 있는 위험성도 있다. 돌출입은 특성상 재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첫 치료를 제대로 해야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교정치료에서도 마찬가지다. 돌출입의 정도가 중등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치아교정만으로 2, 3년 치료를 받았지만 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재치료를 위해 수술을 고려했을 때는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긴다.

오렌지 성형외과 치과 대표 원장인 김영조 박사(사진)는 “돌출입 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이므로 반드시 경험이 많은 돌출입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수술시간의 단축과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도 단축시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 원장은 “돌출입은 특성상 재치료가 어렵고, 얼굴 전체의 미적인 부분과 치아 교합 상태의 기능적 상관관계가 아주 밀접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아교정 전문의 그리고 마취 전문의가 상주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